컴퓨터를 매일 쓰다 보면 키보드 사이에 먼지, 머리카락, 과자 부스러기까지 정말 별게 다 끼게 되죠. 한참 쓰다 보면 자판이 끈적거리거나 눌림이 이상해지는 경우도 생기고요. 저도 예전에 커피 쏟고 키 하나가 안 눌려서 낭패 본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알고 보면 키보드 청소는 생각보다 간단해요. 오늘은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키보드 자판 청소 방법을 정리해볼게요.
먼저 키보드를 거꾸로 들고 탁탁 털어주는 게 1단계예요. 생각보다 많은 이물질이 쏟아져 나와서 깜짝 놀라실 수도 있어요. 이때 마른 칫솔이나 작은 붓을 이용해서 키 사이를 쓱쓱 쓸어주면 먼지 제거에 효과적이에요.
두 번째는 에어스프레이 활용. 문구점이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압축공기 스프레이를 키 사이에 뿌려주면 보이지 않던 먼지까지 날아가요. 자판 밑에 낀 가루나 머리카락을 깔끔하게 날려주는 데 아주 좋아요.
세 번째는 알코올을 묻힌 극세사 천이나 면봉으로 닦아주기. 물 대신 알코올을 써야 자판 내부에 수분이 남지 않고 세균 제거 효과도 있어서 위생적으로 좋아요. 특히 자주 사용하는 스페이스바, 엔터, 방향키 주변은 생각보다 많이 더러워져 있어요.
분리가 가능한 키보드라면 키캡을 조심스럽게 빼서 하나씩 닦아주는 것도 좋지만, 노트북처럼 일체형은 무리하게 키를 빼지 않는 게 좋아요. 파손 위험이 있으니까 겉면 위주로만 관리해도 충분합니다.
키보드는 손이 가장 많이 닿는 부위 중 하나니까 주기적으로 한 번씩 청소해주면 위생적으로도 좋고, 타이핑할 때 느낌도 훨씬 산뜻해져요. 오늘 저녁에 컴퓨터 끄고, 5분만 투자해서 자판 한번 쓱쓱 닦아보는 거 어떠세요?